'프로포폴 혐의'A, 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출두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연예인 A가 법원에 출두했다.

A는 14일 오전 11시 영장실실심사를 받기 위해 춘천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법원은 A를 심문한 뒤, 이날 오후 4시쯤 A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A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지난 4월초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의 팔에는 링거주사가 꽂혀있었으며 가방에서는 60mL 짜리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A가 프로포폴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높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는 이에 대해 수술 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상습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