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유럽 최대 음악시상식인 'MTV 유럽 어워즈'의 러브콜을 받았다.
17일 MTV 유럽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후보 명단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MTV 측은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한국의 랩 스타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소개하며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강남스타일'은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와이드 어웨이크', 레이디 가가의 '매리 더 나이트',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 M.I.A의 '배드 걸스'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및 유튜브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강남스타일'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싸이는 최근 MTV 시상식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대받은데 이어 정식 수상자로 당당히 서게 된 것이다.
싸이는 미국 빌보드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싸이는 22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64위로 진입, 미국에 진출한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만큼 29일자 빌보드 순위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20위권 진입도 무리 없다는 의견이다.
빌보드 차트 순위는 음원판매량 및 에어플레이 방송횟수에 크게 좌우된다. 최근 싸이가 전 세계 18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를 차지했고, NBC '투데이쇼', 'SNL' 등 현지 유명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만큼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강남스타일'은 이미 3년 전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세운 76위를 넘었고,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이끌면서 새 기록 달성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가 후보에 오른 MTV 유럽 어워즈는 오는 11월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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