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시나위 보컬 손성훈, '내마오' 도전자 '확정'

길혜성 기자  |  2012.09.18 09:57
손성훈(왼쪽)과 리아 ⓒ스타뉴스


90년대 인기 가수 리아와 손성훈이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출연한다.

1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리아와 손성훈은 오는 28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될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에 나선다. 이들은 만만치 않은 가수 경력을 지녔음에도 불구, '내마오'에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로 참여한다. '내마오'가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이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 인기가수 못지않은 인지도와 관심을 동시에 이끌어 냈던 리아와 손성훈 등의 참가자 합류로 '내마오'도 만만치 않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듯 하다"란 밝혔다.

실제로 올해 우리나이로 38세인 리아는 1996년 데뷔, 90년대 빼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고정관념' '눈물' 등을 히트시켰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의도치 않은 여러 개인사에 휘말리며 사실상 제대로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도 2008년 정규 6집을 내놓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리아는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마오' 출연을 최종 결정지으며 다시금 팬들 앞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70년생인 손성훈은 '내마오' 출연자 중 최고 연장자로 알려졌다,

손성훈은 1992년 솔로로 데뷔해 '내가 선택한 길' '고백'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1995년에는 그룹 시나위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00년 대 들어서는 거의 공식적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음악을 가슴 한 쪽 깊이 새겨 놓았던 손성훈은 올 7월 새 싱글을 냈고, 이번에 '내마오' 출연까지 확정지으며 가수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리아와 손성훈 등 10여년이 훌쩍 넘는 경력을 지녔고 스토리도 있는 가수들이 '내마오' 출연을 결정지으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리아 및 손성훈이 총 30명의 출연자들과 경쟁을 벌일 '내마오'는 큰 꿈을 안고 가요계 데뷔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사라져야 했던 가수들에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원준과 박은영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조성모 현진영 손호영 박근태 아이비 이수영 김현철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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