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사라진 가수들의 부활 프로젝트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출항을 일주일 남겨 두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첫 방송할 '내마오'는 톱 가수의 꿈을 안고 데뷔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던 가수들의 마지막 재기 프로젝트다.
'내마오'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프로가 자신의 무대를 다시 가지고자 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시작점부터 차별화 됐다.
올 하반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MBC '위대한 탄생3', SBS 'K팝 스타2' 등 여러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즐비했다. 이런 가운데 '내마오'가 어떤 색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까.
◆'내마오' 관전 포인트 하나, 7인7색 심사
'내마오'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많은 심사위원을 뒀다. 가수 김현철 현진영 이수영 조성모 아이비 손호영 그리고 작곡가 박근태가 '내마오'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은 주관적인 음악적 견해와 잣대로 오디션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이에 종종 심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내마오'는 심사위원들의 수가 많은 만큼 주관적인 심사에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마오'의 전진학CP는 20일 오후 스타뉴스에 심사위원들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각자 다른 음악 장르에서 활동했다. 이에 개성있는 심사평과 심사위원들 사이에 발생하는 기싸움 등이 '내마오'를 보는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진학CP에 따르면 독설 심사와 착한 심사로 양분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오는 21일 본선 오디션을 앞두고 그 동안 예선 오디션이 진행돼 왔다.
전CP는 "참가자 중 심사위원들 보다 선배 가수가 등장하기도 했다"며 "이에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배의 무대를 평가하면서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가수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절실함에 심사위원들이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내마오' 심사위원들의 활약은 참가자들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마오' 관전 포인트 둘, 감동·예능·긴장 삼박자
'내마오'의 참가자들은 감동과 예능 그리고 긴장감 등으로 서바이벌 오디션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마오'의 본선무대는 30명의 도전자가 출전한다. 6개 팀으로 이뤄지며 각 팀당 인원은 총 5명이다. 본선에 진출한 6개팀에게는 지정곡이 없다. 자신들이 직접 노래를 선곡한다.
노래 선곡에 있어 제작진은 관여하지 않고 모든 걸 6개 팀의 팀원들에게 맡긴다. 연습부터 무대 콘셉트까지 도전팀 스스로가 결정한다. 또한 본선 무대 경연에서 최하위 팀은 자신들의 팀원 중 한 명을 탈락시켜야 한다. 이 역시 제작진이 관여하지 않는다. 단, 최하위 한 팀이 연전연패로 팀원이 두 명이 남을 경우에 남은 두 명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
이 같은 방식에서 발생하는 상황은 '내마오'의 감동과 예능 그리고 긴장감까지 만든다. 제작진이나 심사위원들의 직접적인 관여나 지도가 없기 때문에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학CP는 "'내마오'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이미 한 차례 방송에 출연했던 데뷔 가수들이다"며 "이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무대를 위한 절실함은 아마추어 가수 오디션 참가자들 보다 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마오' 참가자들 중에는 15살 부터 4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다"며 "연령층과 음악 장르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무대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가수들 보다 완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마오'는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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