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KBS와 관계 호전되나..GD, '스케치북' 출연

YG, 예능프로그램 출연 가능성도

박영웅 기자  |  2012.10.02 11:13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


국내 대형가요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KBS·MBC와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의견차를 좁히고 활발한 교류를 펼칠 전망이다.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가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다음 주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다.

YG 소속 가수가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약 3년 만. 지난 2010년 KBS '가요 대축제'에 YG 가수들이 불참하면서 촉발된 갈등 이후 처음이다.

지드래곤의 출연은 YG와 KBS의 관계 개선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지드래곤이 KBS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관계가 호전될 가능성을 비친 셈이다.

지드래곤은 이번 녹화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새 앨범 수록곡 위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윤아가 피처링에 참여한 '미싱 유'(Missing U), 래퍼 도끼와 타블로가 참여한 '불 붙여봐라', YG 신인 걸그룹 멤버와 부른 '결국' 등 미니콘서트와 버금가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현재 김윤아와의 협연 여부는 미정이다.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드래곤의 '스케치북' 출연을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라며 "지드래곤의 첫 출연인 만큼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출연을 시작으로 YG가수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YG는 현재 SBS '인기가요' 등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주일에 4번 이상의 무대를 꾸미는 것 보다는 단 한 번의 방송에 온 힘을 쏟아 수준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선사하겠단 계획에서다.

우선 YG는 음악 프로그램을 최대한 배제하는 룰에는 변함이 없단 입장이다. 대신, 소속 가수들이 KBS와 MBC 등 방송사 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취하겠단 계획. 음악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한 번 출연하겠단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속 가수들의 활동 폭을 넓히겠단 이유다.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 '무한도전'을 택했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컴백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을 택한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때문. 평소 '무한도전'의 팬이자 열혈 시청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최대한 자제함에도 불구, 출연을 확정지었다.

KBS와 YG의 관계가 호전되는 데에는 최근 YG소속 가수들의 활약과도 무관하지 않다. 싸이가 전 세계 음악차트 정상에 오르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고, 지난 주 KBS 2TV '뮤직뱅크' 1위 후보에는 지드래곤과 싸이가 오르는 등 현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방송사 입장에서는 YG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YG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히게 됐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4. 4방탄소년단 진, K팝 최초 회전목마 팬사인회..100바퀴 돌았다[종합]
  5. 5'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6. 6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손흥민 4호 도움→토트넘 '말도 안 돼!' 맨시티 4-0 대파... "역사적인 승리" 모두가 놀랐다
  10. 10'한때 MVP도 제친' 전 한화 외인, 끝내 방출... ML도 아쉬워했다 "선구안 참 좋았는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