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에서 이요원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아역배우 노정의가 성인 연기자 뺨치는 남장 연기로 합격점을 받았다.
노정의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 2회 분에서 친아버지에 의해 백광현(조승우)과 맞바뀐 여리꾼 영달(이요원 분)의 아역을 연기했다.
노정의는 동네 아이들의 우두머리가 된 영달 역을 맡아 똘망똘망한 눈과 깜찍한 미소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정의는 극에 녹아드는 야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아역배우 김유정의 데뷔 초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날 노정의는 성인 여자연기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남장여자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사내아이 같은 말투와 거친 행동 등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노정의는 앞으로 거친 삶을 살던 여리꾼 영달에서 양반집 규수 강지녕이 되는 반전 운명을 펼쳐보이게 된다.
'마의' 제작관계자는 "아역 노정의와 안도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면 조승우와 이요원을 빼다 박은 것 같아 놀라곤 한다"며 "두 아역 커플의 연기가 무게감 있는 중견 연기자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마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첫방송 한 '마의'는 조선시대 말을 고치는 수의사에서 출발해 임금을 진료하는 의사에까지 오른 실존인물 백광현의 이야기로 인술 휴머니즘을 그리는 한방 의학 드라마. '허준', '상도', '대장금'의 사극 명장 이병훈 PD가 '이산', '동이'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이영 작가와 호흡을 맞추고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는 조승우, '선덕여왕' 이요원 등이 가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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