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女솔로 자존심 지켰다..음원차트 3일째 정상

윤성열 기자  |  2012.10.08 09:11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가인, 미료)의 가인이 3일 연속 국내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발표된 가인의 두 번째 솔로앨범 'Talk about S.'의 '피어나'는 8일 오전 9시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엠넷, 올레뮤직, 벅스, 네이버 뮤직 등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이른바 '올킬'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나얼, 싸이, 지드래곤, 김태우 등 남자 솔로 가수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대거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눈에 띈다. 현재 멜론,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10에서 여자 솔로가수는 가인이 유일하다. 이로써 가인은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자존심을 지켜냈다.

'피어나'는 경쾌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 댄스곡.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든 작곡가 이민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 콤비가 참여한 곡이다.

사랑에 흠뻑 빠져 벅찬 감정을 느끼고 있는 여성을 아름답게 만개한 한 송이의 꽃으로 표현하며 당당하고 성숙한 여자의 매력을 그린 노래다.

최근 '피어나' 뮤직비디오는 선정성 문제로 한 방송사에서 19세 이상 관람 등급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직접적인 성애 묘사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가인은 지난 주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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