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맞춤법 실수 '한글날 그래도 되(?)요?'

최보란 기자  |  2012.10.10 09:50
<방송캡처=SBS '신의'>


'신의' 속 맞춤법 실수가 시청자들 눈에 포착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신용휘) 18회에서는 유은수(김희선 분)가 우울한 최영(이민호 분)에게 글로 마음을 전하며 위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은 공민왕(류덕환 분)을 호위하던 중 우달치 부대원들을 대거 잃고 슬픔에 잠겼고, 그의 모습에 안타까워한 은수는 종이에 한글로 자신이 마음을 적어 그를 위로했다.

은수는 종이에 붓으로 '괜찮아요. 옆에 있을게요. 그날까지. 그래도 돼요?'라고 적은 후 종이를 한 장씩 넘기며, 고려시대라 한글을 모르는 최영에게는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다 잘될 거요. 그렇죠?"라고 말하며 이중 고백했다.

최영은 종이에 적힌 은수의 진짜 속마음은 알지 못하지만, 그녀의 구두 고백을 듣고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마음이 전해지며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에서 유은수가 사용한 종이에는 '그래요 돼요?'가 잘못된 표현인 '그래도 되요?'로 적혀있어 옥에 티가 됐다.

특히 방송이 된 10월9일이 한글날이라, 절묘한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아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신의'에서 '그래도 되요?' 한글날에 이래도 돼요?", "'신의' 때문에 '되요'가 화제, 이러다 '되요'가 맞는 걸로 바뀔 기세", "나도 가끔 헷갈렸는데 '신의' 덕에 확실히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신의' 말미에는 원나라 사신이 의선을 원한다는 편지를 보게 된 최영이 은수와 도피를 감행할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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