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형제' 김장훈·싸이, 무대서 화해..'그들답다'

길혜성 기자  |  2012.10.11 10:24
감장훈(왼쪽)과 싸이 ⓒ스타뉴스


가수 김장훈과 싸이(본명 박재상) 가 무대에서 전격 화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장훈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최의 '나이트 오브 더 스타스 2012' 행사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 행사에 초청받아 노래를 부른 싸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김장훈의 깜짝 방문은 최측근들조차 미리 알지 못했다.

김장훈은 이날 싸이가 '낙원'을 부르는 무대에 깜짝 등장,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후 김장훈은 "재상아 속 좁았던 형을 용서해줘라"며 "다음 주면 미국에 가기 때문에 오늘밖에 없는 것 같아 용기를 냈다"는 말을 싸이에 건넸고, 싸이는 "난 상관없으니 형 건강이 우선"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어 화해의 의미로 미리 준비한 소주를 나눠 마시며 근래 사태에 대해 관객들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최근 불거진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이 확실히 종식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들이 화해한 곳은 다름 아닌 무대여서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두 사람은 그 간 숱한 합동 콘서트를 해왔으며, 그 공연들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함께 받아왔다.

김장훈과 싸이의 화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역시 그들답다"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을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싸이는 미국 빌보드 최신(10월20일자)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강남스타일'로 2위를 차지, 최근 3주 연속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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