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미쓰에이 "무대서 웃는 모습 볼수 있을것"(인터뷰①)

미쓰에이, 신곡 '남자 없이 잘 살아' 컴백

길혜성 기자  |  2012.10.15 08:00
미쓰에이의 페이 민 지아 수지(왼쪽부터) <사진제공=JYP, AQ엔터테인먼트>


4인 걸그룹 미쓰에이(페이 지아 민 수지)가 5번째 프로젝트 앨범으로 10월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지드래곤 동방신기 등 아이돌들의 신곡부터 에픽하이의 선 공개곡 및 10cm 새 앨범 수록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며 남자 가수들의 저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10월 가요계. 그렇기에 미쓰에이가 여가수들이 잠시 주눅 든 올 가을 가요계에서 신곡으로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신곡 활동에 본격 돌입하지 않았기에 그 성패 여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여러 면에서 미쓰에이에 거는 주위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일단 미쓰에이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과 손잡고 또 한 번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미쓰에이는 15일 낮 12시 5번째 프로젝트 음반이자 미니앨범인 '인디펜던트 위민 파트3'의 음원들을 정식 발표한다. 지난 2월 '터치'가 담긴 음반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을 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를 포함, 총 5곡이 담겼다.

'남자 없이 잘 살아'는 박진영이 작사 작사한 이른바 '박진영표 댄스곡'이다.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자들의 모습과 마음을 표현한 사우던 힙합곡이다. 진하고 강렬했던 직전 히트곡 '터치'와 비교하면 한층 밝아졌다.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미쓰에이의 노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2PM 택연이 피처링한 '매드니스', 미쓰에이의 펑키한 매력을 한껏 살린 '마이 스타일', 테크노 하우스와 스페니시 분위기를 강조한 '타임즈 업', 픽시 로트의 '마마 두'의 멜로디를 쓴 필 토낼리가 작곡에 참여한 '이프 아이 워 어 보이' 등 다른 수록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미쓰에이가 지난 4월 초 '터치' 국내 활동을 끝낸 뒤 이번 앨범 발표 전까지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한껏 높인 점도 이번 앨범의 성공 가능성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쓰에이는 이 사이에 해외에서 잦은 공연을 갖는 등 활발히 활약했고 막내 수지는 국내 연기 및 예능계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이 활약들로 그룹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월 걸그룹 자존심 회복에 나선 미쓰에이 멤버들과 마주 앉았다.

미쓰에이의 페이 민 지아 수지(왼쪽부터) <사진제공=JYP, AQ엔터테인먼트>


-'터치' 활동 이후 어떻게 지냈나.

▶(페이)지난 6개월여 간 국내 활동을 쉬는 기간, 해외에서 자주 공연을 가졌다. 참 , 이 사이에 중국 선양 CGV에는 미쓰에이관도 따로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건강도 많이 돌봤다.

▶(수지)'터치' 활동을 끝낸 뒤 KBS 2TV 드라마 '빅'을 찍었다.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청춘불패2'에도 계속 나섰다.

▶(지아)콘서트도 하는 등 해외 활동을 많이 했다. 영어 및 음악 공부 등 개인 계발을 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민)해외 활동도 하고 행사도 많이 했다. 특별히 개인 활동은 없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등 재충전도 했다.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에 대해 소개한다면.

▶(페이)요즘 가요계에서 그리 짧지 않은 기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서 새 음반 작업을 정말 열심히 했다. '터치'와 비교할 때 '남자 없이 잘 살아'는 멜로디, 노랫말, 활동 의상 등 여러 면에서 한층 쉽고 유해졌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민)이번 곡은 미쓰에이의 기존 이미지 보다 훨씬 밝은 노래다. 무대에서 웃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원래 미쓰에이가 갖고 있던 당당함을 '남자 없이 잘 살아'를 통해서도 보여 줄 것이다.

-지난 2010년 여름 '배드 걸 굿 걸'로 데뷔 한 뒤 승승장구 중이다. 2년여의 가요계 생활을 자평한다면.

▶(페이)2년 간 잘 해온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가 실패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마음 안으로는 언제나 더 멋진 무대, 퍼포먼스, 노래에 대한 굶주림이 있다. 그래서 이번 '남자 없이 잘 살아'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민)솔직히 데뷔하자마자 처음에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역으로, 이후 활동에 있어서는 데뷔 때만큼의 사랑은 못 받은 듯하다. 항상 아쉬움이 있는 이유다. 또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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