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음원 또 줄세우기..4분기엔 신곡 내지마?

김관명 기자  |  2012.10.16 08:28

'슈퍼스타K'의 음원차트 대공습이 또 시작됐다. 신곡 제작사는 또 깊은 한숨을 쉴 때가 됐다. '슈스케' 음원이 출시되기 시작하고(10월), 최종 결승이 치러지기 전까지(11월), 그리고 이들 음원이 차트를 장기집권(12월)하는 4분기엔 '알아서' 신곡 출시를 미뤄야 할 지경이다.

올해 엠넷 '슈퍼스타K 4'도 강력하게 차트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첫 생방송을 시작한 '슈스케4'는 지난 15일 12명의 경연곡 음원이 담긴 '슈퍼스타K 4 TOP12 Part.1'을 출시했다.

16일 오전 7시30분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로이킴,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슈스케4' 슈퍼위크 때 불려진 노래로, 로이키의 12일 생방송때 불렀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저작권문제로 출시되지 못하는 바람에 이번 음반에 처음으로 대체 포함됐다.

이어 유승우의 'My Son'이 5위, 허니지의 '비켜줄게'가 26위, 김정환의 '버스안에서'가 30위, 정준영의 '매일 매일 기다려' 32위, 홍대광의 '노래만 불렀지'가 36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슈스케3'의 판박이다. 지난해 10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투개월의 '여우야'가 3위,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이 5위, 버스커버스커의 '동경소녀'가 7위, 울랄라세션의 'Open Arms'가 19위, 투개월의 'Poker Face'가 27위에 오르며 '슈스케' 돌풍을 일으켰었다.

문제는 올해 4회째를 맞은 '슈스케'가 방송 성격상 방송회수가 거듭될수록 폭발력이 증가한다는 점. 지난해 11월 멜론 월간차트의 경우 '슈스케3' 우승자였던 울랄라세션의 '서쪽 하늘'이 1위,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가 4위, 버스커버스커의 '동경소녀'가 11위,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이 18위,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이 19위를 차지했었다.

이어 12월 들어서도 '서쪽 하늘'이 6위,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이 9위, '막걸리나'가 14위, '동경소녀'가 18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0년 11월엔 '슈스케2'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4위,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6위, 존박의 '빗속에서'가 16위였다.

더욱이 이같은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리메이크 음원 열풍에 오는 11월18일부터는 지난해 이하이, 백아연, 박지민을 배출한 SBS 'K팝스타'까지 첫방송을 내보내며 본격 가세한다. 게다가 기성 가수들의 경연인 MBC '나는 가수다2'까지 최근 들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곡 제작자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나가수2'의 경우 이날 같은 시간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지난 14일 방송됐던 이정의 '말리꽃'이 8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더 원의 '아시나요'와 '그 남자'가 각각 35위와 42위를 차지했다.

한편 신곡 중에선 지난 15일 공개된 걸그룹 미쓰에이의 '남자 없이 잘 살아'가 2위, 에픽하이의 '춥다'가 3위,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이 4위에 올라 '아직은'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한 리메이크 음원의 봇물, 그것도 전국 TV 네트워크를 통한 일종의 대형 뮤직비디오 홍보효과 속에서 신곡 가수들이 생소한 신곡으로 어떻게 올 가을, 겨울을 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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