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의 복귀와 연출진 교체로 새로워지는 '스타킹'이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새 연출자로 확정된 장혁재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틀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그것이 곧 '스타킹'의 정체성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타킹'은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일반인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낳았으며, '대국민 장기자랑'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통해 왔다. 그러나 강호동의 하차와 더불어 최근 차력, 노래, 마술, 무술 등 식상한 소재와 이미 방송에서 소개됐던 내용 등이 다수 등장하면서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던 상황.
이에 따라 '스타킹'은 강호동의 복귀를 앞두고 더욱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180도 변신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회복하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장PD는 정체성을 지키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스타킹'에 있어 MC 강호동에 대한 신뢰와 믿음 또한 드러냈다.
그는 "'스타킹'의 정체성이야 말로 MC 강호동의 강점과 맞물린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기를 북돋워주고 공감해주는 그 만의 진행방식은 이미 많은 이들이 강호동의 강점으로 인정해 왔다"라며 이것이 곧 '스타킹'의 지지 기반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간 방송 출연이 익숙지 않은 '스타킹'의 출연자들 뒤에는 항상 진행자 강호동이 있었다. 강호동은 감정을 열정적으로 표출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이들의 재능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스타킹'에서 출연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진행을 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은 아니지만,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을 대하듯 소란스럽고 야단스러운 강호동식 진행방식은 '스타킹'에 나오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진정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줬다.
출연자와의 벽을 허물고 오히려 한발 더 다가가는 진행을 펼쳐 온 강호동. 방송으로 복귀하는 강호동이 '스타킹'을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무대로 이끌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스타킹'은 오는 29일 강호동의 MC 복귀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으로는 오는 11월10일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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