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실제 택시기사 경험, 애드리브로 나왔다"

안이슬 기자  |  2012.10.17 16:26

배우 조성하가 실제 택시기사로 일한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17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한 도시'(감독 김문흠) 언론시사회에서 실제 택시기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택시기사 역할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성하는 영화 '비정한 도시'에서 우연한 사고로 범죄에 휘말리는 택시기사 돈일호 역을 연기했다. 조성하는 데뷔 전 택시기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역할이 더욱 수월했다.

조성하는 "실제로 택시기사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애드리브도 했다"며 "택시기사분들의 현실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손님들과 대화하고 택시 안에서 생활 할 때의 행위나 눈짓, 반응들이 몸에 익어 있었던 터라 사실 큰 고민 없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로 협박을 받는 위기에 처하는 돈일호, 실제 조성하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조성하는 "바로 112를 누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돈일호처럼 복잡하게 살지 않는다. 바로 112를 누르겠다"며 "좀 더 큰 힘을 빌려 악의 무리를 소탕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비정한 도시'는 우연히 발생한 하나의 사건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연쇄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비극을 담은 영화다. 조성하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등이 출연했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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