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울보의 아이콘' 된 이유 "라디오 짤리고"

개그맨 유세윤이 '울보의 아이콘'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18일 오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라디오 2012 추동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이유를 말했다.

MBC FM라디오 가을개편에 맞춰 '유세윤, 뮤지의 친한친구' DJ를 맡게 된 유세윤은 "2년 전 밤 10시에 유상무 장동민 등 옹달샘 멤버들과 함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며 "그때 너무 매니악한 라디오 하다보니 짤렸다"고 말을 시작했다.

유세윤은 "그때 짤렸다는 슬픔보다 친해진 사람들과의 헤어짐의 슬퍼서 눈물 흘렸다"며 "정말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가장 심하게 눈물을 흘려서 그때부터 '울보의 아이콘'이 됐고 그래서 '라디오스타'에서도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세윤은 "더 이상 울지 않기 위해 라디오 DJ를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세윤은 '라디오스타'에서 우울증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울보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MBC라디오 FM 4U는 오는 22일부터 대대적인 가을개편을 실시, 새로운 라디오프로그램으로 청취자를 만난다. MBC는 이번 개편에서 MBC 서현진 아나운서의 '굿모닝 FM'을 비롯, 방송인 정지영의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이루마의 골든디스크'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 '유세윤 뮤지의 친한친구' 김태훈이 진행하는 'K의 즐거운 사생활'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투입해 대폭 젊어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