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음원차트 톱30에 단 '3팀'..격세지감

김관명 기자  |  2012.10.26 08:28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쓰에이, 티아라, 오렌지캬라멜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한때 음원차트를 호령했던 걸그룹이 씨가 말랐다. 메이저 음악사이트 실시간 톱30 차트에서 단 3팀만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26일 오전 7시 멜론의 실시간차트에 따르면 미쓰에이의 '남자 없이 잘 살아'가 9위, 오렌지 캬라멜의 '립스틱'이 16위, 티아라의 '섹시러브'가 24위에 올랐다. 이 3팀 말고 톱30에 오른 걸그룹은 전무하다. 이것도 '립스틱'과 '섹시러브'는 한 달도 전인 9월에 출시된 곡들이다.

이에 비해 솔로 가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이 2위, 별의 '귀여워'가 3위,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5위, 가인의 '피어나'가 7위, 나얼의 '바람기억'이 8위, 이정의 '말리꽃'이 10위, 현아의 'Ice Cream'이 11위다.

듀엣의 선전도 돋보인다. 엠넷 '슈퍼스타K 4'에서 로이킴과 정준영이 부른 '먼지가 되어'가 1위, 박명수와 정엽이 부른 '꿈이었을까'가 6위, '응답하라 1997' 커플 서인국 정은지가 부른 'All For You'가 12위, 허각 지아의 'I Need You'가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을을 맞아 댄스곡보다는 발라드나 보컬 위주의 곡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탓도 있지만, 걸그룹 소속사들이 8월 초부터 불기 시작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피해 신곡 발표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 12일부터 본격 생방송에 돌입한 '슈퍼스타K4'의 위세도 한몫했다.

이는 앞서 7~9월 월간차트를 보면 그대로 드러난다. 7월 멜론 월간차트 1~3위는 씨스타, 2NE1, 티아라 등 걸그룹이 장악했었다. 그러다 8월 1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차지했고, 9월 들어서는 '응답하라 1997'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서인국 정은지의 'All For You'가 차지했다. 2차례 생방송을 진행한 '슈스케4' 음원은 26일 음원 톱100에 모두 10곡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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