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방송·음원파워, 톱7 격돌 오늘이 분수령

김관명 기자  |  2012.10.26 10:00
'슈스케4' 톱7.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니지, 정준영, 딕펑스, 홍대광, 로이킴, 김정환, 유승우 ⓒ'슈스케4' 화면 캡처

엠넷 '슈퍼스타K4'의 음원 및 방송 파워가 26일 톱7이 참여하는 생방송 3라운드를 분수령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투개월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와 높은 인기로 10, 11월 음원차트를 초토화하다시피 했던 '슈스케'. 하지만 올해 '슈퍼스타K4'는 맹위를 떨쳤던 지난 시즌3보다는 방송이나 음원 양쪽 모두 약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22일 두번째로 발매된 '슈스케4' 톱12 음원 파트2(9곡 수록)는 한 주 앞서 발매된 톱12 음원 파트1(12곡 수록)보다 파워가 못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슈스케4' 톱12 파트2 중에서 최고 성적은 로이킴의 '휘파람'이 차지한 19위다. 떠오르는 주자 홍대광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은 33위, 딕펑스의 '고추잠자리'는 47위, 허니지의 '왜그래'는 61위, '16세 음악천재' 유승우의 '열정'은 74위에 그쳤다.

이는 파트1보다 훨씬 못한 성적. 로이킴과 정준영이 슈퍼위크 때 불렀다가 파트1 음반에 수록된 '먼지가 되어'가 2위, 유승우의 'My Son'이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허니지의 '비켜줄께'가 65위, 정준영의 '매일매일 기다려'가 68위, 홍대광의 '노래만 불렀지'가 71위, 김정환의 '버스안에서'가 78위다.

전체적으로는 '먼지가 되어'와 'My Son'을 제외하고는 올해 '슈스케4' 음원 파워가 아직 지난해만큼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 더욱이 톱12에서 계범주, 이지혜, 볼륨이 탈락한 후 재격돌한 9명의 음원이 톱12 음원보다 뒤지고 있어 '슈스케' 골수 팬들 사이에서는 근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19일 2차 생방송에서 이승철 윤미래 윤건 등 심사위원들은 딕펑스와 홍대광을 제외하고는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김정환 등에 대해 "1차 때보다 못했다"고 혹평, 결과적으로 음원성적을 미리 예고한 셈이 됐다.

이에 따라 '최연장자' 연규성과 '홍일점' 안예슬이 탈락하고 톱7에 오른 딕펑스, 홍대광, 허니지, 로이킴, 정준영, 김정환, 유승우 등이 겨룰 이날 생방송 3라운드 무대가 올해 '슈스케4' 전체 음원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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