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가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동안 음원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MBC '나는 가수다2'가 최근 국카스텐, 이정, 서문탁, 더 원, 이영현 등의 폭발적 가창에 힘입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반면 지난해만 해도 음원시장을 호령했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는 예년만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톱100에 따르면 '나가수2' 대 '슈스케4'는 10대 11로 '슈스케4'가 근소하게 앞선 상태. 더욱이 '슈스케4'는 지난 26일 톱7이 겨뤘던 음원을 이날 낮12시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 격차는 조금 더 벌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나가수2'의 무서운 상승세다. 국카스텐이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러 10월의 가수로 선정된 28일 방송분 음원이 폭발적 성원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비해 지난 22일 출시됐던 '슈스케4' 톱12 파트2(총 9곡 수록)는 오히려 파트1(총 12곡 수록)에 비해 파괴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우선 '슈스케4'는 로이킴, 정준영이 슈퍼위크 때 부른 '먼지가 되어'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유승우의 'My Son'이 11위, 로이킴의 '휘파람'이 15위, 홍대광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이 33위, 딕펑스의 '고추잠자리'가 58위, 홍대광의 '노래만 불렀지'가 64위, 허니지의 '왜 그래'가 70위, 허니지의 '비켜줄께'가 72위, 정준영의 '매일매일 기다려'가 78위, 김정환의 '버스안에서'가 86위, 유승우의 '열정'이 96위다.
이중 톱9이 겨뤘던 파트2 음원은 전체 9곡 중에서 '휘파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고추잠자리', '왜 그래', '열정' 등 5곡이 톱100에 들었다.
'나가수2'는 이정의 '말리꽃'이 9위, 국카스텐의 '누구 없소'가 29위, 이정의 '그날들'이 36위, 이영현의 '너를 위해'가 37위, 서문탁의 'Butterfly'가 55위, 윤하의 '붉은 노을'이 57위, 더 원의 '아시나요'가 68위, 더 원의 '지난 날'이 77위, 시나위의 '제발'이 80위, 더 원의 '그 남자'가 82위를 차지했다.
이중 하루 전날인 28일 출시된 10월의 가수전 음원은 '누구 없소', '그 날들', '너를 위해', 'Butterfly', '붉은 노을', '제발' 등 6곡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공연 형식으로 무대에 섰던 '9월의 가수' '더 원의 '지난 날'을 제외하면 전곡이 모두 톱100에 든 것이다. 프로 무대 '나가수2'의 무서운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낮12시 공개되는 '슈스케4' 톱6 음원이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프로와 아마추어의 리메이크 대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가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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