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을 누르고 신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5일 외국인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99명(남자 184명, 여자 115명)의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내 남녀스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수 싸이와 배우 이영애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는 전체 응답자 중 231명(77.3%)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뽑혔다. 싸이의 뒤를 이어서는 이병헌이 30명(10.0%), 배용준이 22명(7.4%)의 지지로 2,3위에 올랐다.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의외로 삼성 및 현대 등의 기업을 꼽은 사람이 115명(3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POP이라고 답한 사람은 92명(30.8%), 드라마 및 영화는 37명(12.4%), 김치 불고기 등 음식은 32명(10.7%), 관광지는 23명(7.7%)이었다.
코스모진의 정명진 대표는 "싸이가 한류스타 1세대인 배용준과 이병헌을 제치고 한류스타의 선봉장에 섰다는 것은 국내 한류문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단순히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매가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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