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무리한 간섭을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옷 한 벌 조차 마음대로 사지 못하게 하는 남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의 아내인 의뢰인은 "잔소리가 너무 심한 남편이 고민이다. 심지어 아이가 눈앞에서 물을 쏟아도 '수건 가져오라'고 소리만 지르고 절대 닦지 않을 정도"라고 밝혀 주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주인공은 "그것은 간섭이 아니다. 조언이다"라며 "아내가 너무 덜렁대서 그렇다. 한번은 유아용품을 싸게 샀다고 자랑을 하기에 2분 만에 더 싼 것을 찾아냈을 정도다"라고 반박했다.
의뢰인은 "한 번도 내 마음대로 옷을 산 적이 없다. 어떤 물건을 사도 무조건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MC이영자는 "아내는 아이를 둘이나 키운다.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든 것인 줄은 알고 있느냐"고 주인공에게 물었다.
이에 주인공은 "우리 어머니 세대에는 유모차 한대 없이도 아이를 잘 키웠다. 남들 다 잘 키우는데 혼자만 힘들어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해 방청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윤건, 케이윌, 이석훈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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