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엄친아 이미지 과대평가 됐다"

이경호 기자  |  2012.11.06 12:26
로이킴<사진제공=엠넷>


로이킴이 자신의 엄친아 이미지는 과대평가 됐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의 톱4(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홍대광)의 기자간담회에서 "역대 최고 비주얼이라는 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슈스케4'의 역대 최강 비주얼이라고 봐주신다고 하니까 행복할 따름"이라며 "우선은 제 집안 환경이든, 살아온 길은 과대평가가 된 것 같다. 생각하셨던 만큼의 사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포장마차에서 술도 마신다.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며 "무대에 설 때 저의 이미지에 대해 걱정했다. 그런 상태로 무대에 서니까, 노래에 그 걱정이 묻어 나왔다"고 털어놨다.

로이킴은 "제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시청자들도 알아봐 주시겠지라는 생각이었다. 그걸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학업과 가수 활동에 대해 "데뷔한다고 마음을 정한다고 가수를 귑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슈스케4'가 끝날 때까지는 이것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학업도 음악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 가수로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교육을 받은 분들도 많다. 지금 가수를 한다 안 한다를 섣불리 대답하기 보다는 추후 생각해 봐야 하겠다. 하지만 노래를 평생하겠다는 마음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킴은 '슈스케4'의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한 이들 중 슈퍼세이브로 구제해주고 싶은 참가자로는 유승우를 꼽았다.

그는 "승우는 선곡에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나서 그것과 똑같은 무대는 보여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색깔의 무대가 잘 비춰지지 않은 거 같다"며 "마지막 무대에 오를 때 자신감 없이 오른 것 같다. 그게 너무 아쉽다. 편곡할 때도 신나게 했으면 좋았을 듯 싶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슈스케4'의 톱4 중 다른 팀과 자신만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모든 무대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게 좋게 보여지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 데뷔 생각은 없다며 "음악적으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대중들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음악은 기타를 들고 감흥이 있는 무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스케4'의 생방송 5라운드는 오는 9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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