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르피가로 "싸이 파리 플래시몹..2만 대낮 '말춤'"

윤성열 기자  |  2012.11.06 17:21


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피가로가 글로벌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르피가로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트로가테로 광장에서 2만 명의 팬들이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을 췄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오후 파리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주최한 행사로 약 2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단체 '말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르피가로는 "11월 월요일 점심에 트로카데로 광장에 2만 명의 이상 사람을 끌어 모으려면 싸이를 부르면 된다"고 소개 한 뒤 "한국 가수 싸이가 3~4주에 걸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르몽드와 함께 대표적인 현지 유력 매체로 평가받는 르피가로는 이날 '강남스타일'의 안무를 집중 분석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싸이는 이날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을 순회하며 현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6일에는 프랑스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적 명문 옥스퍼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선다.

오는 1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11일 열릴 MTV 유럽 뮤직비디오 어워드(EMA)에 참석한다.

한편 싸이는 6일 '강남스타일'로 올 여름부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점을 인정받아 옥관 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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