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분쟁과 관련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분쟁조정을 받기로 극적 합의 한 가운데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유감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 본 소속사는 연매협으로부터 강지환 측이 조정절차에 전혀 의사가 없음을 최종적으로 전달 받았다"며 "연매협에서 강지환 측에 최종 공문을 발송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들은 상황이었으나 오후 5시경, 갑작스럽게 강지환 측으로부터 다시 '조정신청에 응하겠다'라는 번복 입장을 전해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기한에 이르러 강지환 측으로부터 조정 의사가 없음을 연매협이 확인, 결과를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입장을 번복, 그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라며 조정신청에 다시 응한 강지환 측에 다소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다 조정 의사가 없음이 언론에 노출된 이후에야 입장을 180도 바꾼 강지환의 행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에스플러스 측은 "이러한 강지환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는 물론 기존 소속사와의 문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결국 연매협의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졌기에 협회 조정위에서 진실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지환 소속사 에스플러스는 지난달 22일 강지환이 향후 연예활동을 변호사를 통해 하라고 통보한 것에 대해 사실상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이라며 연매협에 분쟁조정 신청을 했다.
연매협은 이와 관련해 에스플러스와 강지환측의 소명을 들은 뒤 분쟁조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매협은 강지환측이 출석 요구를 수차례 미룬 끝에 조정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연락을 하자 분쟁조정을 받을 의사가 없다고 판단, 이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강지환의 법정대리인은 7일 오후 연매협 측에 분쟁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지환 측이 분쟁 조정을 받기로 합의 하면서 연매협 산하 특별지부인 상벌조정윤리위원회(위원장 강민)가 열려 강지환과 소속사 에스플러스 측의 주장을 듣고 분쟁조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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