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장훈 감독 다음 영화 보고싶다"

안이슬 기자  |  2012.11.07 20:41
ⓒ이기범 기자

김기덕 감독이 제32회의 영평상 시상식 수상소감을 전하며 장훈 감독을 언급했다.

김기덕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장훈 감독의 다음 영화를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나는 영화를 하면서도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다. 가장 많이 기다리는 것은 배창호, 장철수, 정지영 감독의 영화다. 내분들의 영화를 보고 많은 영향을 받았고 앞으로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이 상은 '부러진 화살'을 연출해 주신 정지영 감독에게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키워온 후배감독들에 대해 말하며 장훈 감독을 언급했다. 김기덕 감독은 과거 장훈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기에 이번 언급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기덕 감독은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훈 감독의 다음 영화가 나오지 않는다.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훈 감독의 다음 영화를 빨리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올해 영평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연기상(조민수), 국제영화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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