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소현이 애절한 연기로 안방극장 울렸다.
7일 첫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에서 김소현은 '살인자의 딸'로 손가락질 받으며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수연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 된 '보고싶다'에서 이수연(김소현 분)은 첫 등장부터 아빠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수난을 당했다. 이후 살인자 아버지가 사형 당하고 나서도 이름 없이 '27호'로 불리며 친구들로부터 외면 받고 괴로움을 당했다.
이수연은 자신이 살인자의 딸인 줄 모르고 말을 걸어준 한정우(여진구 분)와의 첫만남 이후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으나 자신의 정체를 알고 피하는 한정우의 모습에 상처받는다.
이에 한정우에게 "내가 아냐. 난 아무도 안 죽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슬퍼서 그러는 거 아냐. 바람 때문에 눈이 시어서 그런거야"라며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아이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울면서 소란을 피우자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울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해를 품은 달'에서 이미 연기력을 검증 받은 김소현은 이날 방송 된 '보고싶다'에서 성인배우 못지않은 감정연기를 펼쳐내며 정통멜로드라마의 부활을 예꼬했다.
한편 이날 여진구 역시 성숙한 모습과 깊은 목소리로 안방극장을 찾아 여심을 술렁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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