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현무 찾기?
KBS가 올해 선발된 39기 신입아나운서들을 예능프로에 연이어 출연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청춘불패2'에는 KBS 신입아나운서 강승화, 조항리, 이각경, 조항리, 김지원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입아나운서들은 각종 장기자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자 아나운서들은 단아한 외모와 달리 걸그룹 씨스타의 섹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 중 조항리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출발드림팀2'에 이어 또 다시 예능프로에 출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빼어난 운동실력을 선보였던 조 아나운서는 이날 '청춘불패2'에서는 고난도의 댄스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입아나운서들의 예능출연은 '새 얼굴'들을 시청자들에게 알린다는 측면에서 이해 가능하지만 굳이 이들을 예능프로에 출연시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아나운서를 점잖거나, 단아한 모습만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향후 KBS 뉴스와 프로그램의 '얼굴'로 활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좀 더 다듬어진 다음에 예능프로에 출연시켜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신입아나운서들을 자사 프로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안기는 일은 탓할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친근함을 만드는 데 꼭 섹시댄스까지 필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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