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빌보드, 싸이·마돈나 '강남스타일' 큰 관심

박영웅 기자  |  2012.11.15 08:47
빌보드 홈페이지에 소개된 싸이와 마돈나


미국 유명 매체들이 일제히 싸이와 마돈나의 만남에 큰 관심을 보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어워드와 음악 랭킹 매거진 빌보드 닷컴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와 마돈나의 합동 무대를 보도했다.

빌보드 닷컴은 이날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마돈나 콘서트 현장을 소개하며 "한국의 랩 스타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다"고 전했다. 또 "싸이의 팝 컬쳐 앤썸(Pop Culture Anthem)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고 소개했다.

이날 싸이는 마돈나가 자신의 히트곡인 '기브 잇 투미' 및 '강남스타일'을 번갈아 가며 부를 때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였다.

마돈나는 관객들을 향해 "싸이는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싸이를 사랑하는가?"라고 물어보며 싸이에 친근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최근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탄데 이어, 18일 열리는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한편 미국 빌보드 공식홈페이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인 '핫100'(24일자)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17일자) 차트에서 기록한 2위에서 3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이날 2위는 지난주 4위를 기록했던 리한나의 '다이아몬즈'가 차지했다. 1위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9주 연속 지켰다. '원 모어 나이트'는 캐나다 신예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베이비'와 함께 올해 최장 기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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