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가 글로벌 히트에도 불구하고 7주째 빌보드 2위에 머물렀다. 싸이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독주하며 여전히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룬5와 싸이는 무려 7주째 빌보드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강남스타일'은 16일 공식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간 지난 7주째 싸이와 마룬5는 각각 음원, 에어플레이 등에서 경합을 펼쳐왔다.
빌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1위는 놓쳤어도 뜨거운 2위"라며 역대 이 같은 불운(?)의 가수들을 집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여성 힙합 뮤지션 미시 엘리엇은 2002년 'Work It'으로 무려 10주간 2위를 차지했으며, 컨트리 뮤지션 샤니아 트와인은 1998년 'You're Still The One'으로 9주 연속 2위에 머물러야 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히트곡 'Bad Romance'와 데스티니 차일드의 'Survivor', 어셔의 'You Make Me Wanna...'도 싸이와 같은 처지에 놓였던 노래들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약 50일간 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음원판매 및 스트리밍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싸이는 마룬5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지만, 결국 3계단 순위가 하락하며 정상과 멀어지게 됐다.
현재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싸이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MTV유럽뮤직어워드(EMA)에 참여한데 이어 18일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 등 세계적인 권위의 시상식에 한국 가수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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