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참석해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갔다.
싸이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 노키아극장에서 진행된 제 40회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싸이는 이날 뉴 미디어 상 수상 자격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윌아이엠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노래와 퍼포먼스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는 세계적인 래퍼 MC 해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 해머는 '강남스타일'과 자신의 히트곡 'Too Legit To Quit'를 리믹스한 곡에 맞춰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MC해머는 90년대 초 'U can't touch this' 등을 전 세계에 히트시키며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인물로 특유의 춤과 퍼포먼스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룰라 이상민과의 합동작업으로도 국내 팬들에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싸이는 이날 오전 8시 AMA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뉴 미디어 상을 받았다.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다.
싸이는 수상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MA에서 뉴 미디어상 수상자가 됐어요(I received the AMAs New Media Honoree award from Lance Bass!)"라며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싸이는 진행자들과 함께 프리 쇼에서 받은 트로피를 들고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이번 상을 수상하면서 월드 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무대에도 올랐다.
내년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또한 싸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그래미상, 5월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은 물론 수상 확률도 높아졌다. 또한 내년 2월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3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참석도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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