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MC해머 환상 콜라보, 美AMA 홈피메인 '장식'

윤성열 기자  |  2012.11.19 15:57
MC 해머(왼쪽)과 싸이 ⓒ출처=AMA 홈페이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대중음악시상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Award, 이하 AMA)의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드높였다.

AMA의 공식 홈페이지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노키아극장에서 진행된 제 40회 AMA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싸이와 래퍼 MC해머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사진을 실었다.

AMA 측은 "해머가 이날 밤 싸이의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강남스타일'을 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싸이와 MC 해머는 '강남스타일' 노래와 퍼포먼스로 관객과 하나 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각기 자신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과 'Too Legit To Quit'를 리믹스한 곡에 맞춰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이날 뉴미디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다. 이날 AMA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뉴미디어 상 트로피를 수여받은 싸이는 현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AMA 첫 수상이다"며 "너무 감사하다"며 기쁜 심정을 전했다.

MC 해머(왼쪽)과 싸이 ⓒ출처=AMA 홈페이지


한편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무대에도 올랐다.

내년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또한 싸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그래미상, 5월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은 물론 수상 확률도 높아졌다. 또한 내년 2월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3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참석도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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