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김민준, 명동 공연 "대중과 소통하고파"

김민준 ⓒ사진=이기범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김민준이 명동 거리공연에 나선다.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You make me smile'을 발표하고 '슈퍼스타K4' 출신 가운데 가장 먼저 가수로 데뷔한 김민준은 2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서 1시간가량 길거리 공연을 펼친다. 거리에서 직접 대중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데뷔곡 'You make me smile'은 김민준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그가 이등병 시절 전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담겨 슬프게 바뀌기도 했으나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비록 여자친구에게 들려줄 수 없는 곡이 되어버렸지만 하늘에서 그 누구보다 응원해 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김민준은 '슈퍼스타K4' 출연당시 노출동영상으로 인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던 인물이다. 김민준은 이에 대해 자신이 영상 속 인물이 맞으며 과거의 실수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저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고 있다. 하지만 저는 꼭 음악을 하고 싶었다. 제 노래를 직접 듣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이 주는 의미는 큽니다. 이 모든 것을 가슴에 품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앞으로 활동 포부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민준의 노출 동영상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여론들이 많기 때문에 방송출연 또한 쉽게 허락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음악활동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는 김민준은 일부 대중들의 비난어린 시선에 당당히 맞서 길거리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하는 가수가 되고 싶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준 또한 "방송을 통해 더욱 많은 대중 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많은 분들이 그러하실 준비가 되어 있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바닥부터 서서히 시작하려 한다"고 각오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