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앤서니 같은 제작자, 실제 있을것 같다"

최보란 기자  |  2012.11.22 14:50
배우 김명민 <사진제공=SBS>


배우 김명민이 배우와 제작자로서 역할에 혼란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연출 홍성창) 간담회에서 "드라마를 찍다 보면 촬영 중인지 실제인지 착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김명민은 "드라마다 보니까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런데도 찍다 보면 촬영 중인지 실제인지 착각이 들 때도 있다. 앤서니 김이 제작자고, 저는 배우이다 보니 두 역할 사이에서 헷갈릴 때가 있다. 혼자서 혼란에 빠질 때가 몇 번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앤서니 김 같은 제작자는 아직 못 봤지만 어딘가 계실지도 모르죠.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더 한 분도 계실 수 있고"라며 "제작자 역할을 해 봤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드라마 제작사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잣대가 낮은 데도 불구하고 기준치보다 밑돌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그렇다고 다른 방송의 시청률과 비교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에 앤서니라는 캐릭터를 좀 더 생동감 있게 그려내야 하지 않을까하는 욕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람인지라 핑계를 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의 나태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드라마는 무조건 돈이 되어야 한다는 베테랑 외주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타협을 모르는 똘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그린 드라마.

김명민이 부활을 꿈꾸는 제작사 대표 앤서님김, 정려원이 순수한 열정을 지닌 작 가 이고은, 최시원이 4차원 스타 강현민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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