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유아인은 안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한 지난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것들 부끄러운줄 알아라. 만족스럽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아인은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자리에서"라고 적었다. 이어 "'기성'이라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며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 나는 내가 원하는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한 표의 크기만큼 생각했고 그만큼 고민했고 주어진 크기 만큼 발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의 전쟁 보다, 당장 닥친 5년의 임기 보다 중요한 게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10년이 늦어지든 100년이 걸리든 패배하고 희생당해도 지키며 가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의 무게를 비록 우리가 달리 여길지라도"라고 전했다.
또 "저는 86년에 태어났습니다. 체험하지 못해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나 나의 세대 안에서 작금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애쓰고있고 배우로 살며 현실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굴복했다는 현실이 뭔지 모르겠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싸움에 끼어 피 한 방울 못 흘린 주제에 전쟁터에 대고 한 삿대질. 분수에 넘쳤습니다. 싸움의 목적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대의를 위한 권력의 근본은 대의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십쇼"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지난 23일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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