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안철수 사퇴에 "낙엽이 땅을 데워 봄꽃을"

김현록 기자  |  2012.11.24 10:43


방송인 김제동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제동은 안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한 지난 지난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살면서요. 당구 치다가요. 멍하니 텔레비전 본 것도 처음이구요. 울컥한 것도 처음이구요. 많이 외로웠을건데 싶었구요"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어 낙엽이 땅을 데워 봄꽃을 만든다네요.되게 유치한 말이다 싶었는데 이제서야 좀 알겠네요.봄길을 연 그 마음.잊지 않고 꽃 피울게요"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앞서 안 후보의 정치 입문 전 청춘 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는 등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지난 23일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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