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소년'이 한국멜로영화 최초로 600만 고지를 밟는다.
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24일까지 총 581만 38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주 주말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늑대소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25일 오후 중 600만 고지를 밟게 된다.
'늑대소년'은 늑대인간 연구로 탄생한 늑대소년(송중기 분)과 시골로 이사 온 순이(박보영 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대세 송중기와 국민여동생 박보영, 유연석 장영남 김향기 등이 출연했다.
'늑대소년'은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되어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늑대소년'은 개봉과 동시에 10대에서 중년까지 전 연령의 여성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극장가 여심 잡기에 성공했다. 동화 같은 로맨스와 드라마 '착한남자'로 대세로 떠오른 송중기의 매력은 여성 관객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박보영, 유연석, 장영남 김향기 등 배우들의 호연도 한몫했다.
'늑대소년'은 극장가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11월 극장가에서 개봉 5일 만에 1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모으며 초반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상반기 멜로 최고 흥행작 '건축학개론'의 28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21일만에 300만 고지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500만 돌파에 이어 '늑대소년'은 개봉 26일 만인 25일 중 600만 고지를 밟게 됐다. 한국 멜로영화 최초의 기록이자 로맨틱 코미디를 포함한 연애물을 통틀어 두 번째 기록이다.
현재 연애물 최고 흥행 기록은 '미녀는 괴로워'의 661만 명. '늑대소년'은 개봉 4주차임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오가고 있어 '미녀는 괴로워'의 기록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 여심을 사로잡은 '늑대소년'이 겨울 극장가까지 열기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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