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 매체들이 싸이의 대기록을 주목했다.
미국 유명 음악전문 사이트 빌보드를 비롯해 롤링스톤, 로이터 통신 등 매체들은 유튜브 사상 최다 클릭수를 기록한 싸이의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빌보드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8억뷰 돌파와 함께 유튜브 사상 최다 클릭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측은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8억 376만 1000건의 조회수로 지난 2010년 올라온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넘어섰다"며 "싸이가 유튜브 왕관을 이어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현재 '강남스타일'은 8억 1079만 3108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롤링스톤지도 싸이의 기록에 감탄했다. 롤링스톤 측은 "한국의 팝 센세이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전에 접하지 못했던 뮤직비디오로 글로벌한 대히트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비디오의 성공은 싸이의 '말춤'으로 시작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MC해머 등 팝스타들 마저 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유튜브로 시작된 것"이라며 "선그라스를 끼고 잘 차려입은 싸이가 말춤을 추는 동작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강남스타일' 노래를 소개했다. 이어 "수많은 패러디도 낳으며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한국시간) 오후 6시 8억 369만 조회수로 유튜브 역대 전 세계 동영상 중 최다 클릭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히트곡 '베이비' 뮤직비디오가 기록한 8억 365만 건이다.
지난 7월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정상을 추격해 왔다. 8억 클릭은 공개 133일 만에 초고속으로 거둔 대기록. 33개월 만에 8억 뷰를 올린 저스틴 비버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를 거둔 셈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뒤 52일째(9월4일) 1억, 66일째(9월18일) 2억, 76일째(9월28일) 3억, 86일째(10월8일) 4억, 98일째(10월20일) 5억 조회를 나타낸데 이어 109일째(10월31일) 6억, 120일째(11월11일)7억 클릭을 각각 돌파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유튜브다.
누구보다 빠른 속도와 매서운 신드롬 속에서 유튜브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싸이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입소문을 타고 새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음악이란 언어에 대한 충만한 이해와 소통을 이끄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어 가사로 된 '강남스타일'이 히트친 것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음악과 춤 으로 언어의 장벽을 제대로 허문 결과. '강남스타일'은 노랫말에 대한 공감 없 이도 30여 개국 이상 아이튠즈 정상을 차지했다.
싸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K팝은 새 활로를 찾았다. 싸이가 데뷔 10년 이상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자 퍼포머란 사실도 알려지면서 해외는 '싸이 스타일'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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