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중국중앙TV(CCTV) 명절 특집 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를 인용해 싸이가 중국중앙TV(CCTV)의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싸이의 중국 측 에이전트를 인용해 "싸이가 30분 공연에 출연료 300만 위안(약 5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출연료를 두고 싸이의 출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출연료가 터무니없다면서 차라리 그 돈을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는 주장도 일었다.
하지만 싸이의 향후 중국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지만, 출연 계약서에 서명한 행사 및 프로그램은 없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해외 스케줄이 확정되면 결과를 전달 받는다"며 "중국에서만 이미 40~50군데에서 섭외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출연을 확정지은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말했다.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반박했다. 싸이 측 관계자는 "출연료는 섭외하는 쪽에서 먼저 제시하고, 조율을 하는 편이지 우리 쪽에서 먼저 출연료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5억을 출연료로 제시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활동 중인 싸이는 지난 23일 휴식을 위해 극비리에 귀국했다. 싸이는 오는 28일 열리는 태국 푸미폰 국왕의 85회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오는 30일에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 참석 차 홍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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