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MBC 공채 4기 개그맨인 박명수는 지난 10월에 첫 방송한 MBC '코미디에 빠지다'(이하 '코빠')에서 '거성사관학교'라는 코너를 맡아 활약 중이다. 박명수는 '거성사관학교'에서 신인 개그맨 25명이 새로운 개그를 보고 평가하며 코너를 끌어나간다.
박명수는 방송 중 후배 개그맨들에게 "야!" "그거 재미없어"등 호통을 치기도 하고 잘하는 부분에서는 크게 웃기도 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로운 코너로 무대에 서는 신인개그맨들에게 있어 박명수는 멘토인 셈.
앞서 박명수는 MBC 코미디 재건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에 박명수는 녹화장 안팎으로 후배들을 챙기며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빠'의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박명수가 개그맨 후배를 양성하겠다는 의욕이 크다"며 "'거성사관학교'가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신인개그맨들에게 기회를 준 뒤 그 중에 재미있는 코너를 발견하고 독립시키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거성사관학교'는 2012년 MBC가 3년 만에 공채로 선발한 신인 개그맨을 포함해 25여 명의 개그맨들이 함께한다. 박명수는 '거성사관학교' 첫회 우승자인 신인개그맨 이명훈에게 '무한도전' 촬영장을 방문해 멤버들과 친분을 쌓을 기회를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박명수는 녹화 후 후배 챙기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박명수가 '코빠'의 신인개그맨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는 등 자리를 만든다"며 "녹화장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자리에서도 여러 가지 조언을 전하며 후배들을 챙긴다"고 전했다.
'거성사관학교'가 박명수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만큼 박명수의 어깨도 무겁다. 그만큼 박명수는 바쁜 일정에서도 후배들을 챙기며 MBC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에 힘쓰고 있다.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에 밀려 2인자로 불리는 박명수지만 신인개그맨을 양성하기 위한 후배사랑 만큼은 1인자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