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피에타'가 최우수작품상을 탔다. '피에타'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래 국내에서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범죄와의 전쟁'은 남우주연상, 각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은교'도 신인여우상과 촬영상,조명상을 수상해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수상했다. 정지영 감독이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는 것은 1994년 대상을 받은 이후 18년만이다.
남우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이 수상했다. 최민식은 부일영화상에 이어 아시아태평영영화상에서 '범죄와의 전쟁'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여우주연상은 '피에타'의 조민수와 경합을 벌였던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수정은 처음으로 국내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신인남자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수상했다. 조정석은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을 맡아 "어떻하지"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신인여우상은 '은교'의 김고은이 탔다. 김고은은 부일영화상과 영평상, 대종상에 이어 또 한 번 신인상을 수상,쿼드러플 크라운을 이뤘다.
신인감독상은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정지영(부러진화살) ▶남우주연상=최민식(범죄와의 전쟁) ▶여우주연상=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남우조연상=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여우조연상=문정희(연가시) ▶신인남우상=조정석(건축학개론)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신인감독상=김홍선(공모자들) ▶촬영상=김태경(은교)▶조명상=홍승철(은교) ▶음악상=조영욱(범죄와의 전쟁) ▶미술상=오흥석(광해,왕이 된 남자) ▶기술상=유상섭,정윤헌(도둑들-무술) ▶각본상=윤종빈(범죄와의 전쟁) ▶인기스타상=하정우 김수현 공효진 배수지 ▶한국영화 최다관객상=도둑들 ▶청정원 단편영화상=밤(강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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