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본선 1R만으로 재미 담보 '느낌있어!'

최보란 기자  |  2012.12.03 10:21
<방송캡처=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느낌 있어~ 느낌 있어!'

박진영이 윤주석을 봤을 때 외친 말대로 느낌이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시즌1 보다 더욱 재미있는 오디션이 될 것이란 느낌이.

'K팝스타2'가 본선 1라운드 마친 가운데 지난 시즌보다 월등한 실력자들의 등장과, 더욱 날카롭고 재치 있으며 전문적인 심사위원들의 활약이 2라운드 돌입에 대한 기다림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총 3회에 걸친 본선 1라운드는 '노래만 잘 한다고 K팝스타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 'K팝스타'가 찾는 스타는 기교나 실력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목소리와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다음 무대를 궁금하게 하는 참가자들로 합격자석이 채워졌다.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K팝 스타2'는 2회 국내 오디션에서 차별화된 심사 기준과 평가 수준 속에 다양한 개성의 참가자들을 발굴해 냈다.

첫 회에서는 싸이의 곡 '챔피언'을 24분음표 셔플 리듬으로 편곡한 여중생 최예근, 박진영과 무척 닮은 건반 연주법을 보여줘 눈길을 끈 최영수, '곰돌이 푸우'라는 별칭을 얻은 윤주석, '인생의 반을 춤으로 살았다'는 11살 소녀 김민정은 프리스타일 댄스, 기발한 가사가 돋보이는 자작곡 '다리꼬지마'를 통해 주목받은 악동뮤지션의 활약이 포문을 활짝 열었다.

첫 방송이라 화제를 끌만한 참가자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보여주는 것인 아닌가 하는 의심은 두 번째 방송에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3주에 걸친 본선 1라운드에서 실력자들이 속출하며 'K팝스타2'에 대한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

보아에게 극찬을 받은 최희태가 자작곡 '그 후'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발휘했고, 11살 소녀 방예담은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듯한 가창력으로 시즌2 참가자들의 실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저스틴 비버 프로듀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브라이언,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타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은 맥케이, 랩과 보컬의 만남으로 개성있는 노래를 들려준 듀오 이천원 등이 심사위원들의 합격을 받아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해외 오디션을 공개한 3회 방송에서는 유럽 최고의 유튜브 스타이자 프로 작곡가로 활동 중인 하민성은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 기대주에 등극했으며, 일본의 유명 그룹 에그자일과 동방신기, EXO-K 등의 노래를 공동 작곡한 이력을 가진 앤드류 최, 청아한 목소리와 감성이 돋보인 이주은 등이 호평을 얻었다.

국제대회 입상까지 한 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훈은 아델의 'Someone like you'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보여줬고, 자신감이 돋보이는 스웨그를 보여준 니콜 커리, 하버드 출신으로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준 오다원, 시즌1 이후 양악수술을 한 뒤 재등장해 확연히 달라진 태도와 실력으로 눈길을 끈 성수진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참가자들이 본선 1라운드 마무리를 장식했다.

참가자들의 월등한 실력과 더불어 세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심사평도 업그레이드 된 'K팝스타2'의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각자의 개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면서도, 참가자의 재능을 판가름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준과 재미있는 비유의 심사평은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본선 1라운드를 마쳤을 뿐이지만 이미 오디션의 재미를 좌우할 개성 있는 참가자들의 존재를 입증한 'K팝스타2'의 순항이 예고된다. 그곳에 제2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은 없었다. 이것이 'K팝스타2'가 발굴할 새로운 스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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