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싸이의 깜짝 등장 속에 해외로 달력 배달을 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5일 오후 방송한 '무한택배' 첫 회를 통해 멤버들이 2013년 달력을 해외 각지로 전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멤버들 중 노홍철은 미국 뉴욕, 정형돈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각각 떠났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청한 사람들에는 마침 이 곳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하하에게 달력 배달을 시켰다.
노홍철은 뉴욕의 한국 유학생들에 달력을 전한 뒤, 아이를 낳은 뉴욕의 친구에게 달력을 배달해 달라는 한국 친구들의 부탁도 들어줬다.
이윽고 노홍철은 '무한도전'과 인연이 깊은 월드스타 싸이를 뉴욕 현지에서 만났다. 싸이는 노홍철을 만나 달력을 받기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까지 왔다. 노홍철이 뉴욕에 왔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걸었다는 싸이는 1시간 뒤 뉴욕 헬리콥터 정착지에서 만나자고 했다.
마침내 싸이는 헬리콥터에서 내려 노홍철과 만났고 노홍철이 헬리콥터를 타고 온 모습에 놀라자, 싸이는 "홍철아, 형 출세했어"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싸이는 이어 노홍철과 함께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로 갔고 많은 사람들은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싸이를 알아봐 그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뉴욕 한복판에 진행된 노홍철에 대한 인지도 테스트에서 처음에는 미국인들은 그를 잘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노홍철이 자신을 소개하자 한 미국 소녀는 놀라움을 드러내며 노홍철을 알아보며 반가워했다. 이 밖에 의외로 많은 미국인들도 노홍철을 알아봐 웃음을 선사했다.
신혼부부 하하와 별은 베트남에서 달력 배달을 했다.
제작진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신혼여행을 마지막날을 맞은 하하와 별을 찾아가 현지 한인학교에 달력을 전달하라는 미션을 줬다.
하하와 별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한인학교를 찾아가 교사들 및 학생들에 달력을 선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하와 별 부부는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어 5년 간 못 본 아버지에게 달력을 전해 달라는 한국에 있는 딸들의 소원도 들어줬다. 하하와 별은 딸들의 아버지를 만나 한국에서 딸들이 쓴 편지를 읽어 줬고, 아버지는 아내와 딸들에 영상편지를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하와 별은 이날 방송에서 손을 꼭 잡고 사랑스러운 신혼부부의 모습도 보여줘 시청자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하하와 별은 지난 11월30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형돈은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공장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및 한국어를 배우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달력을 배달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