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연봉 3억원 돌파 "구단에 감사한다"

김우종 기자  |  2012.12.17 15:16
강정호 ⓒ사진제공=OSEN
강정호(25,넥센)가 연봉 3억원을 돌파하며 고액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7일 "강정호와 올 시즌 연봉 1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인상률 66.7%)이 인상된 3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0.314)과 장타율(0.560) 부문 2위, 홈런(25개)과 출루율(0.413) 부문 3위를 기록하며 2010 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도루도 21개를 기록하며 20-20 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강정호는 "(박)병호 형과 (서)건창이 계약 때처럼 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체력 소모가 심한 자리인데 올 시즌처럼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팀의 목표가 4강 진입 인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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