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요대축제, 2012 빛낸 K-POP 스타 총집합(종합)

[2012 KBS 가요대축제] 아이돌부터 부활까지, 신구조화

이경호 김성희 기자  |  2012.12.28 23:52
<사진=KBS 2TV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2012 KBS 가요대축제가 올해 K-POP을 빛나게 한 주역 20개 팀과 함께 펼쳐졌다.

2012 KBS 가요대축제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가수 성시경, 윤아(소녀시대), 정용화(씨엔블루)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가요대축제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카라, 비스트, 티아라, 현아&현승, 씨스타, 시크릿, 샤이니, 케이윌, 에일리, 인피니트, 노을, 미쓰에이, B1A4 등 올해 가요계를 빛낸 20개 팀이 출연했다. 이들의 출연 기준은 디지털 음원, 음반 및 방송 출연 점수를 기준이다.

이기광(비스트), 손담비, 현아(포미닛) 등의 댄스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요대축제의 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이날 가요대축제의 첫 무대는 미쓰에이가 올해 발표한 노래 '터치'로 장식했다. 미쓰에이는 블랙 시스루룩으로 섹시미를 뽐내며 매력을 뽐냈다.

이후 아이돌 가수들의 합동무대, 가요계 선후배들의 합동무대, 올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2012 KBS 가요대축제는 아이돌 그룹과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가요 축제였다. 걸그룹은 섹시함으로 보이그룹은 파워풀한 무대로 각자 그룹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부활, 문희준 등 가요계 선배들의 무대 또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엄을 느끼게 했다.

시크릿, 티아라, 카라, 씨스타(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사진=KBS 2TV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대표 주자 중 한 팀인 티아라는 한층 성숙해진 '섹시 러브' 무대로 걸그룹의 화려함을 뽐냈다. 황금 가면을 쓰고 등장한 티아라는 원곡과 다른 느낌의 편곡과 군무로 이목을 끌었다.

시크릿의 무대는 안타까움이 컸다. 지난 11일 교통사고를 당했던 시크릿은 징거를 제외한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만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징거가 빠진 시크릿은 '포이즌'과 '토크 댓'으로 교통사고 후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2년 K-POP을 빛낸 걸그룹 중 빠질 수 없는 카라도 등장해 가요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밖에 씨스타는 '나 혼자'와 'MA BOY'로 건강하고 섹시한 걸그룹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해 가요대축제에서 노출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씨스타는 이날 무대에서는 상의 시스루룩으로 보는 이들을 아슬아슬하게 했다.

카라는 노래 '판도라' 무대에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워풀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벗고 카라의 숨은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인피니트(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사진=KBS 2TV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B1A4, 비스트, 인피니트 등 2012년을 빛낸 보이그룹의 무대도 걸그룹 무대에 지지 않는 화려하고 풍성했다.

슈퍼주니어는 K-POP 한류 대표 아이돌 그룹답게 화려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음악 색깔이 묻어난 'Sexy, Free & Single'에서 화려한 군무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동방신기는 노래 '캐치미'로 무대에 올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화려한 안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B1A4, 인피니트 등은 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예 아이돌 보이 그룹임을 입증했다. 샤이니 역시 차세대 아이돌 대표 그룹으로 손꼽힐 만큼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밖에도 이번 가요대축제에서는 보컬그룹의 대결, 솔로 가수들의 대결도 눈에 띄었다.

보컬그룹 대결에서는 아이돌 대표 보컬그룹 2AM과 노을이 무대가 감성 하모니의 진수를 보여줬다. 2AM은 '내꺼였는데', '너도 나처럼'을 불렀다. 네 남자의 감성 무대는 남녀노소를 사로잡았다. 노을은 네 명의 멤버들이 환상의 하모니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창력을 뽐냈다.

손담비와 에일리의 솔로 여가수 대결, 케이윌의 발라드 무대는 가요대축제의 솔로 가수들의 2012년 활약을 되짚어 보게 했다.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으로 몽환적이고 섹시함을, 에일리는 발라드곡과 댄스곡으로 올해 신예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다이나믹 듀오는 힙합 뮤지션답게 흥겨운 랩과 가사, 재치있는 가사로 이날 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을 힙합 세계로 몰아넣었다.

씨엔블루는 흥겹고 신나는 무대로 아이돌 밴드그룹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베이스, 드럼 등 악기 연주와 정용화의 시원한 보컬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사진=KBS 2TV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K-POP 스타들의 합동 무대도 이날 가요대축제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클래식 악기와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이색적이었다. 효린(씨스타)과 기타리스트 박주원, 케이윌과 보아의 친오빠이자 피아니스트 권순훤, 에일리는 첼리스트 김규식과 합동 무대를 펼쳤다.

수지(미쓰에이)와 구하라(카라)의 댄스 퍼포먼스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섹시함과 역동적인 무대로 흥을 돋웠다. 걸 그룹 선후배의 댄스 맞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운(2AM), 엘(인피니트), 태민(샤이니), 민혁(씨엔블루), 진영(B1A4), 종현(샤이니), 요섭(비스트), 창민(2AM)이 밴드로 뭉친 아이돌 슈퍼밴드의 무대는 아이돌 그룹의 또 다른 음악적 재능을 볼 수 있었다.

부활은 90년대 인기곡이었던 '네버엔딩스토리'로 올해 연예계에 불었던 90년대 복고 열풍을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아이돌 가수들과의 합동 무대는 가요계 선후배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더불어 90년대 가요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스페셜 무대 '청춘나이트'는 듀스, 현진영, 베이비복스, 디바, H.O.T 등 90년대 인기 가수들을 2012년 아이돌 가수들이 재연했다.

트러블메이커(현아&현승)는 노래 '트러블메이커'로 무대에 올랐다. 현아&현승의 무대는 여전히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로 이목을 끌었다.

2012 KBS 가요대축제는 지난해와 또 다른 K-POP 스타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 변신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한편 이날 가요대축제는 20팀의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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