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혜민스님은 "누군가는 돕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나는 다독거림 밖에는 못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국에 살 때 외로워서 트위터를 시작했다. 소통하면서 발견한 세상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 암울한 터널이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세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분은 아르바이트를 두 가지를 병행해야 살 수 있다고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 트윗을 보낸 시각이 새벽 3시더라. 그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혜민 스님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하고 다독거리는 것밖엔 없다. 사실 종교인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운동이나 개혁을 할 수는 없고 그러할 용기도 없다. 개인적으로라도 그들에게 위로를 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가 혜민 스님에게 귀요미 플레이어 동작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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