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어머니와 25년째 떨어져"..'불후' 눈물바다

문완식 기자  |  2012.12.29 11:38


가수 손호영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로 '불후의 명곡'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9일 KBS에 따르면 손호영은 최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트로트 빅4 특집'에서 태진아의 '사모곡'에 god의 데뷔곡 '어머님께'를 섞어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손호영은 무대 전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25년 째 떨어져 살고 있어서 어머니의 사랑을 잘 몰랐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에게 늘 특별한 존재다. 오늘은 단 한 사람 어머니를 생각하며 노래 부르고 싶다"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손호영의 무대를 본 태진아는 "7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님이 환갑 한 달을 남겨놓고 돌아가셨는데 비행기 삯이 없어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손호영의 애끊는 노래에 방청객은 물론, 대기실에서 시청하던 동료 출연자들 또한 눈물을 흘렸다. 이번 무대는 이날 오후 6시 15분 방송될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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