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女블랙 대세..여왕은 김남주..최악은?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김수진 기자  |  2012.12.31 22:29
김남주(왼쪽)-박시은 ⓒ임성균 기자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은 블랙 드레스의 여신들의 향연이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진행된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2012년 한 해 KBS 드라마를 빛낸 여배우들이 '블랙스완'을 연상케 하며 검은색 드레스로 섹시미와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이날 블랙 여신들은 김남주 박시연 이다해 수지 박정아 등. 이들은 체감기온 영하 11도의 강추위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며 여배우로서의 품위를 유지했다. 스타뉴스 기자들이 이들 가운데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를 꼽아봤다. (참여=김수진 김현록 안이슬)

이날 가장 돋보인 블랙의 여신은 단연 김남주였다. 패셔니스타인 김남주는 이날 흑장미를 연상케 하는 섹시함과 신비스러움을 더한 아름다운 분위기의 검은색 긴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꽃무늬 망사로 수놓아진 상의 부분은 김남주의 고혹적인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블랙과 화이트가 매치된 클러치 역시 패셔니스타의 센스가 돋보이는 포인트였다. 김남주는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진취적인 며느리로 등장, 강력한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5점 만점=김남주씨 역시 당신은 레드카펫 위 신비스런 블랙스완)

유부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배우 박시연도 블랙의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박시연은 풍만한 가슴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원피스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박시연이 착용한 커다란 목걸이는 그의 서구적인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 포인트.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박시연 다운 선택으로 평가된다. 박시연은 2TV 미니시리즈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호연했다. (★★★★=박시연씨, 반짝 반짝 빛나는 크리스탈 흑장미같군요)

이다해 ⓒ임성균 기자


내년 초 방송을 앞둔 미니시리즈 '아이리스2' 여주인공 이다해 역시 블랙 롱 원피스로 9등신의 몸매를 과시했다. 어깨에 장식된 퍼는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센스. 특히나 이다해의 아름다운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타이트함은 우아한 여성미를 배가시켰다. 허리라인까지 살짝 보이는 뒤태의 노출은 반전 드레스의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다해씨, 당신은 9등신의 섹시한 블랙 여전사)

박정아(왼쪽)-수지ⓒ임성균 기자


김남주 이다해 박시연이 블랙 드레스로 베스트에 꼽혔다면 수지 박정아 도지원은 아쉬움을 안겼다. 방송중인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출연중인 박정아는 상의가 시스루인 블랙 원피스를 택했다. 보일 듯 말 듯한 시스루 룩의 매력은 빛을 발하지 못한 느낌이다. 섹시한 드레스를 선택했지만 중성적인 느낌마저 들 정도. (★★=박정아씨, 다음엔 좀 더 섹시한 모습 기대할게요)

수지도 이날 블랙 드레스 대열에 합류했다. 수지는 미니시리즈 '빅'에서 발랄한 여고생을 맡아 연기를 펼쳤던 매력을 그대로 살려 민소매의 발랄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는 2012년 각 시상식에 모두 참석할 정도의 대세녀. 하지만 이날 레스카펫에서의 수지의 드레스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허리부분에 장식된 퍼는 S라인 몸매의 매력을 모두 상실하게 만들었으며, 무릎라인의 드레스 길이는 다리를 짧게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까지 불러 일으켰다. '국민첫사랑' 수지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퇴보시키는 선택이었다. 그동안 수지가 착용한 드레스 가운데 가장 '최악'으로 꼽힐 것 같다. (★☆=수지씨, 블랙드레스 소화하기엔 풋풋한 그대는 아직 너무 어린 것 같군요)

수지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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