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200만 돌파..'건축학개론'과 같은 속도

안이슬 기자  |  2013.01.04 15:58

영화 '반창꼬'가 200만 고지에 올랐다.

4일 영화배급사 NEW는 '반창꼬'의 누적 관객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배급사 집계 기준)

지난 달 19일 개봉한 '반창꼬'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그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의사 미수(한효주 분)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애자'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과 함께 개봉해 경쟁을 벌였던 '반창꼬'는 '타워'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연이은 대작들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반창꼬'는 4일 오후 개봉 1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41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건축학개론'과 같은 속도다.

고수는 '반창꼬'의 언론시사회 당시 "200만 돌파 시 관객 한 분과 데이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고수는 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당첨자 선정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작들 틈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창꼬'가 2013년 첫 흥행 멜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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