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히트 작곡가로 거듭난 개그맨 박명수가 조만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저작권자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7일 오전 스타뉴스에 "박명수는 자신이 만든 곡들과 함께 곧 음저협에 작사 및 작곡자로 등록할 것"이라며 "본명인 박명수로 할 지, 아니면 작곡할 때 예명인 방배동살쾡이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밝혔다.
박명수 측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등록 시기는 다음 주께지만 현재 음원들이 이미 공개된 만큼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이로써 박명수는 개그맨과 가수 뿐 아니라 곧 음악 저작권자(작사 작곡 편곡자)로도 정식으로 나서게 됐다.
평소 작곡가의 꿈을 지니고 있던 박명수는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곡들을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MBC '무한도전' 동료 멤버들에 선물했다. 총 6곡의 무대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박명수의 어떤가요' 편을 통해 공개됐다.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 하하의 '섹시 보이', 정준하 '사랑해요', 노홍철의 '노가르시아', 길의 '엄마를 닮았네' 등도 여러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박명수가 만든 곡들은 음악 사이트에 이미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작사 및 저작권자 측에서는 아직까지 음저협에 저작권 신탁 계약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박명수 역시 지난 1999년 '바보사랑'을 발표하며 가수를 겸업을 했지만 현재까지는 음저협에 작사 및 작곡자로는 정식 등록하지 않았다. 물론 가수로는 이미 활동했기에 지금도 음저협에서 작품검색을 하면 저작인접권자에 속하는 가수로는 뜬다.
이에 박명수는 이번 곡들이 대다수 저작권자들의 보통의 곡들처럼 음저협과 저작권 신탁 계약을 맺을 때, 자신 역시 작사 및 작곡자로 정식 등록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무한도전' 측은 '어떤가요' 편을 통해 공개된 음원들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 박명수 또한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재능으로 또 한 번 의미 있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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