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신소율 "'놀러와' 폐지 소식에 화났다"

김미화 기자  |  2013.01.09 15:27
ⓒ이동훈기자


배우 신소율이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폐지된 MBC '놀러와'에 대해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에 나도 팬으로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신소율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소율은 8년 장수했던 '놀러와'의 후속프로그램인 '배우들'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 저도 MBC가 갑자기 프로그램을 폐지한 뒤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궁금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신소율은 "8년이나 방송했던 그 장수 프로그램을 폐지시키고 얼마나 획기적인 것이 나올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놀러와' 팬으로서 '두고보자'는 입장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소율은 "그런데 제가 '배우들'에 참여하게 되니까 급 부담이 되더라"며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출연 선배 이름 보니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소율은 "처음에는 시청자분들도 걱정하고 우려하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조금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봐달라"며 "'놀러와'처럼 8년씩이나 장수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편견 없이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배우들'은 지난해 12월 24일 막을 내린 '공감토크쇼 놀러와'의 후속인 월요일 11시대 프로그램으로 여배우들이 중심이 돼 출연하는 집단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황신혜, 심혜진, 송선미, 고수희, 예지원, 신소율, 민지 등 8명의 여배우와 배우 박철민 가수 존박이 출연하며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영화인들을 위한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생생한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스팅 비화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의 트렌드를 전해줄 정통 무비 토크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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