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프린스', 첫 녹화로 베일 벗었다

이경호 기자  |  2013.01.15 09:55
강호동(가운데)과 정재형, 탁재훈, 최강창민, 용감한형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스타뉴스


MC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달빛프린스'가 첫 녹화로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전 KBS에 따르면 강호동의 KBS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달빛프린스'는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에서 프로그램 제목을 바꾸고 지난 12일 오후 첫 녹화를 마쳤다.

이서진이 첫 게스트로 나온 '달빛프린스'의 녹화는 비공개 속에 진행됐으며, 녹화 2시간 전부터 전 출연진과 스태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달빛프린스'는 그동안 토크와 버라이어티가 결합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녹화를 통해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게스트가 선정한 책에 따라 사춘기에 대한 주제가 될 수 있고, 재테크에 대한 주제가 될 수 있다. 책에 따라 매주 다른 주제가 만들어 지게 된다.

이에 따라 강호동,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 탁재훈 등 '달빛프린스'의 MC들은 그 주에 선정된 책의 키워드를 두고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게 된다. 또한 토크를 통해 축적된 일정 금액을 매주 게스트가 선정한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첫 회 녹화는 유쾌하고 즐겁게 끝났다. 첫 회이니만큼 시청자분들이 생각지 못한 생소한 포맷이더라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북 토크 형식에 대해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준 책을 함께 읽고,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느끼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진정성과 교감 그리고 훈훈한 웃음이 가득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달빛프린스'는 오는 22일 오후 이서진이 선정한 '개밥바라기별(황석영 저)'로 첫 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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