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이렇게 독할수가..新악녀아이콘 되나

최보란 기자  |  2013.01.23 09:33
<방송캡처=SBS '야왕'>


배우 수애가 지독한 야망을 드러내며 새로운 악녀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수애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 박신우)에서 아버지를 여읜 뒤 양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끔찍했던 과거에 대한 상처를 안고 있는 주다해로 분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순정을 바치는 남자 하류(권상우 분)를 철저히 이용하는 한편,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재벌 2세 백도훈(정윤호 분)을 속여 청혼을 받아내는 등 두 남자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악녀본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머니마저 죽고 기댈 곳 하나 없는 주다해가 삶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은 고아원에서 만난 하류와 재회하면서 부터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두었던 다해와 재회 후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주기 시작했고, 주다해는 처음엔 이를 고마워하면서도 점차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만족을 모르고 자꾸만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주다해의 모습은 비극을 예고했다. 여기에 주다해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하류의 순애보와 대조되며 더욱 독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류는 초반 다해 모친의 장례를 위해 모아 둔 돈을 모두 쓰는가하면 갈 곳 없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방까지 내줬다. 다해가 실수로 양아버지를 죽이자, 사체를 유기하고 살인죄를 숨겨 공범까지 되고 말았다.

이후엔 대학교 학비와 둘 사이에 난 딸 은별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하류는 호스트바에서 자존심을 팔았다. 다해는 이를 알고 난 뒤 미안해하기는커녕 싸늘한 시선을 보냈고, 결국엔 백도훈과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 하류를 호스트바로 다시 내몰았다.

특히 수애는 청순한 외모와 차분한 어투를 바탕으로 순진한 척 남자들을 울리는 주다해의 반전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백도훈의 고모 백지미(차화연 분)은 이런 주다해를 보고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얼굴 뒤에 뭔가가 있다"라고 간파하기도.

지난 22일 방송된 4회에서는 주다해의 유학비와 홍안심(이일화 분)의 병원비 때문에 몸까지 팔게 된 하류가 오열하는 장면과, 백도훈에게 청혼을 받은 주다해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엇갈리며 배신의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이제껏 없던 독한 여주인공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내내 시청자들은 "'야왕' 수애 캐릭터 장난 아니다. 시대의 아이콘일세", "'야왕', 주다해 같은 캐릭터가 실존한다면 진심 끔찍하다", "'야왕' 수애가 맡은 역이 진짜 화난다", "주다해야 말로 어마어마한 X년이네", "요즘 '야왕'에 나오는 수애 보면 욕 나온다" 등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이며 올 안방극장 최고의 악녀 탄생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주다해가 귀국 후에도 하류를 찾지 않고 백도훈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대립과 갈등의 전개가 시작임을 엿보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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